연예계 대표 ‘미녀와 야수’ 커플 3년 열애 끝내고 연인에서 동료로
-연말연초 이상기류 관계 급속 악화, 결혼이라는 최종 고비 넘지 못해

41살 동갑내기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이 3년 열애 끝에 결국 결별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애 공식발표 이후 결혼이 기대되는 커플 1순위에 꼽히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터라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은 연예계는 물론 팬들에게조차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예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만남과 이별이지만 이 커플의 이별에 대해서는 유독 아쉽다는 반응이다. 불혹의 커플답게 팬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온 그들은 대체 왜 헤어졌을까.

#결별 결정적 이유 이것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 함께 출연한 김혜수와 유해진은 70년생 동갑내기로 친분을 쌓았다. 이후 2006년 영화 ‘타짜’에 동반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가까워지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증권가 찌라시에 이들의 열애설이 등장했으나 본인들이 극구 부인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한 매체가 이들의 데이트 모습을 포착, 공개하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이들에게 ‘미녀와 야수’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둘의 사랑을 응원했다. 또 결혼 적령기가 넘은 이들에게 결혼까지 하기를 희망했고 이들은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말 김혜수가 진행을 맡은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유해진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유해진은 “감사하다. 옆에서 이렇게 보고 있는데 (상을) 받으니까 이렇게 과한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며 부끄러워했다. 유해진의 이름이 호명되자 함박웃음을 지은 김혜수는 “사실 올해 남우조연상은 각축이 치열해 어떤 분이 받아도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유해진이 받아 더 기쁘다”라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후반부터 각자 드라마와 영화 등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둘의 사이가 소원해 졌다. 급기야 지난해 12월 9일 열린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의 결혼식에 유해진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결별설이 돌았다. 결국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2월께 연인사이를 정리하고 동료 연기자로 남기로 결정해 팬들과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이별의 수순을 밟게 된 이유는 서로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때문으로 알려졌다. 연기에 있어선 베테랑인 두 사람이 각자 작품 활동에 매진하면서 만남의 시간이 줄어들었고 자연스럽게 둘의 관계가 소원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두 사람의 성격차이도 이별의 수순을 밟는 이유 중 하나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외향적인 스타일의 김혜수에 반해 인간미 넘치지만 조용한 스타일의 유해진이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인으로 지내면서 성격차이로 적잖은 갈등을 일으켰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Posted by 보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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